멋진 사랑을 찾아서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사랑은 한 사람과, 사랑의 한 ‘대상과’의 관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넓게는 세계 전체와의 관계이고 좁게는 이웃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실천하는 행동의 태도의 실체이다.
그러므로 어머님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무조건적이고, 형제애는 혈연으로 인한 사랑의 모습이며. 연인간의 사랑은 만남을 통한 조건적인 이성의 결합이 모습이다.
사랑은 충분히 자신에게, 자신과 연결고리로 맺어진 이들에게 베푸는 사랑은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 그 연결고리를 확대하여 만일 내가 참으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성서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은 나 자신의 자아에 대한 사랑은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에 모 TV 방송의 '느낌표'에서 황금뱃지의 주인공을 찾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사회에 숨어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찾아 이제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알도록 하여 사회에 멋진 사랑이 싹트게 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남대문의 떡볶기 및 분식을 노상에서 파는 분이 어려움을 당하는 전혀 알지 못한 분을 위해 자신의 생계비의 50%를 성큼 내어놓고 자신이 크게 잘한 것은 아니라고 겸손히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 감동을 받았다.
자신은 호화롭게 살지도 않으면서, 무진장 많이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도 않으면서 아무런 연고도 없고, 얼굴도 잘 모르는데 상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아무런 댓가없이 자신의 생활비의 전부 아니면 일부를 내어놓아서 도움 받는 이가 행복한 것으로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멋진 사랑이다라고 여겨진다.
또 ‘눈을 떠요’는 마음에 신선하고 잔잔히 진한 감동의 눈물을 쏟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 수는 약 30만명! 이 중 각막이식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만 무려 2만명인데 각막기증이 없어서 1년에 1% 미만 정도만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 상태로 간다면 이들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무려 100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이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서는 어려운 형편과 인식 부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주고 각막을 구하는 과정에서 수술과정, 개안, 회복과정까지 긴박한 실제상황을 리얼하고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어려워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로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살면 기증된 각막을 무료로 이식수술을 받아서 눈을 뜰 수 있는 기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토록 해주어 장애인을 비장애인으로 만드는 전율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 한다. 눈이 보이지 않아 고통속에 살던 착한 분들이 각막수술을 통해 어두움에서 밝은 세계로 나아오며 흘리는 눈물은 조금씩 조금씩 감동을 주다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감동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각막이식 수술을 할 때 사용 하는 각막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각막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각막이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것이다. 자기 자신을 남들과 아무런 조건없이 나누는 것 . 즉, 자신에게 이득이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기증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야박한 것 같다.
‘눈을 떠요’에서는 지금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고 있다. 바로 각막기증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고, 어린아이부터 운동선수, 가수, 법조계의 인사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고 기증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나, 한 사람이 용기를 가지고 실천하고 나서 그 뒤로는 기증하는 사람들의 수가 부쩍 늘어났다. 멋진 사랑의 행렬이다.
나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소중함을 느낀다. 왜냐하면 전 인류 중에 단 하나뿐이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고, 지체의 한 부분이라도 조그마한 부상을 입으면 온몸이 생활에 무척 불편함을 느끼기에 나의 지체가 소중한 것이다. 소중한 나의 몸! 늘 몸을 청결히 하고, 잘 성장하도록 음식도 골고루 먹고, 운동을 통하여 체력도 키우고, 지식을 쌓고 영혼이 잘되기 위해 기도하며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존재는 정말로 소중하다. 대 사회가 인간의 성격, 관계, 존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기적이고, 기계화되며, 개인주의, 편의주의, 인간복제 등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퇴색시키고 생명의 경시현상까지 급속히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다. 미래를 인간이 인간이기를 그만두고 사고도 하지 않고 감정도 없는 기계로 변하는 때가 될지도 모른다. 인간은 소유의 목적을 향해 치닫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위한 존재에 중점을 두는 인간이 탄생되어야 한다.
내가 소중하듯이 남의 존재도 소중하고 더불어 행복한 존재로 의지되어야 한다.
남이 장기를 기증한다고 할 때는 그럴 수도 있고, 대단하다고 여겨지면서 막상 나의 장기를 기증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나의 장기를 남에게 줄 수 있을까?” “내 몸이 죽어서 또 죽어지니 2번 죽는 거잖아?”라고 웬지 무섭기도 하고, 꺼림칙하고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장기는 나 자신이 살아있을 때 필요한 것이지 죽는다면 그냥 태워없어질 무가치한 것이 되어 질 것이나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또 다시 존재되어 광명을 볼 수 있게 한다면 또 큰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될 것이다.
‘눈을 떠요’에서 연이어 장기기증을 하는 사람마다 ‘내가 죽으면 나에게 필요 없는 장기이지만 그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장기를 준다면 다른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장기를 기증한다.’라고 말한다. 그 말동감한다. 죽어서 아무런 가치가 없이 없어질 자신의 장기를 이렇게 용기있게, 소중하게 사용할 줄 아는 분들은 소중한 자신의 장기가 더욱 소중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사랑'을 모아 '기적'을 만드는 각막기증 및 장기기증의 확산시키려하는 이 운동은 사회복지사로 사회에 일익을 감당할 나와 우리 가족부터 앞서야 겠다고 결단하고 가족들과 의논하여 모두 함께 장기기증을 하기로 하였다. 소중의 나의 것이 더욱 소중함으로 열매를 맺어지는 순간이다.
성서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넘쳐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대 행렬을 한다. 젖은 같이 서로의 연약함을 섬기며 보호와 포용하는 것이며, 꿀과 같이 삶의 달콤한 삶에 대한 사랑, 살고 있다는 행복감을 만끽하는 것이다.
멋진 사랑은 나눔이며, 섬김이며, 참여하는 것이다. 나와 너, 우리는 멋진 사랑의 대 행진을 펼쳐 나가는 대
열에 서야한다. 끝
글쓴이/ 박홍규
'삶의 주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남초 1-1 공개수업 세번째 (0) | 2011.05.26 |
---|---|
[스크랩] (서평) 아름다운 동역 (0) | 2011.03.26 |
신은 어디에? -쉬어가기- (0) | 2007.07.21 |
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 (0) | 2007.03.23 |
자작시 '소리없는 사랑' (0) | 2006.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