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활동

광주시 여성협의회 에니어그램 강의

섬김이park 2008. 1. 5. 20:14
사랑과 열정의 소유자 광주여협! 하나로!!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 자매도시 동해시에서 워크샵 개최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

 

아름다운 마음으로 광주 전역에 사랑을 전하는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미례) 회원들이 난생 처음 지역을 떠나 타지에서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이 일으킨 작은 반란은 광주발전을 도모하는 사랑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반란이였다.

   
23일 오전 8시 광주시청앞에 마련된 관광버스에는 여성단체협의회 장미례 회장과 정부희, 원홍재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단, 여성자원봉사회, 미용협회, 축협부녀회, 부녀의용소방대, 여성 예비군소대, 여성지키미, 여성합창단, 새마을부녀회, 고향주부모임 등 여성들로 구성된 광주시 봉사단체 가운데 항상 최일선에서 봉사하는 아름다운 여성 40여명과 가정복지과 석경자팀장과 김선영씨가 버스에 올랐다.

관광버스에 오른 이들은 이날과 다음날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4월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시에서 워크샵을 갖기 위해 출발했다.

   
모두가 가정을 돌보며 틈틈이 지역사회에 밝은 빛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이들이 이날 당일도 아닌 1박2일의 일정을 잡고 잠시 사랑하는 가족들 곁을 떠나 타지에서 잠을 자고 온다는 것은 휴일도 아닌 평일이였기에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해 온 아내요 어머니로써 가족들이 준 휴가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광주시내를 벗어났다.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원들이지만, 각 단체별로 회장단 이외에는 서로가 안면이 있기는 하나 전혀 모르는 회원들도 있어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지만, 버스가 출발한 지 1시간여도 체 못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어느덧 친구가 되어 이야기꽃이 피워났다.

광주를 출발한 지 3시간 30여분이 지나자 파아란 가을하늘아래 펼쳐진 가을바다가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곧이어 도착장소인 동해시 망상 그랜드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호텔에 짐을 풀면서 널푸른 바다를 가슴에 안으려는 듯 모두가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를 보며 가슴을 활짝 펼쳐 보이도 한다.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은빛모래를 밟으며 바다가를 거닐고 싶은 충동을 잠시 접은 여협회원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 워크샵’ 공식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부인(구경희여사)과 이진호 부시장 부인, 정신희 가정복과장과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시 김학기 시장 부인과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함께 참석해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창설된 이후 최초로 광주시 관내가 아닌 타지인 동해시에서 워크샵을 갖게 된 뜻있는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항상 낮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여성들이 이날만큼은 자신을 위한 투자의 시간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랬다.

간단한 공식행사 후 한국에니어그램 전문강사이며 광주시에서 기쁨이 넘치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홍규 목사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에니어그램 강의가 시작되었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기본적인 9가지 유형에 대한 연구로서 각 유형 별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동기를 설명해주고, 개인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으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를 향상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에니어(Ennea)는 아홉개의 숫자를 의미하는 그리스 말이고, 그램(gram)은 '그림'을 의미한다. 따라서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아홉개의 점이 있는 그림'이라는 뜻으로,  에니어그램의 체계가 하나의 원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이 아홉개의 점을 가진 별 같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인간은 인생 초기에 자신이 타고난 소질과 능력에 기초한 특성을 개발함으로써 가족과 환경에 적응하고 안전감을 느낀다고 한다

에니어그램을 알게 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우리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 또한 그동안의 삶의 태도에서 벗어나 더 넓은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다고 박홍규 목사는 설명했다.

이날 여협회원들은 ‘에니어그램 심리역동검사’를 실시해 타고난 기질적 성격유형과 사회적 성격유형, 기질적자아의 균형성을 측정해 평소 몰랐던 자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깨닫기도 했으며,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같은 마음으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신들의 소중한 벗에 자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해 줘야 서로 협력하며 발전할 수 있는가를 깊이있게 고민하고 가슴이 되새기는 시간으로 준비된 강연 세시간이 너무 감동적이였으며, 좀더 자세한 자신알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였음에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