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림초등학교 2회 졸업

제부도에서 우리의 동창을 만나고...

섬김이park 2015. 2. 14. 00:45

제부도에서 우리의 동창을 만나고...

 

 

어느날 불쑥 초대의 글이 눈을 퍼득 뜨이게 하였다.

"경기권 서쪽지역 모임이 있으니 참석이 가능해 홍사득을 만나려고..." 반가운 마음에 지체할 겨를이 없이 "친구들 만나는 곳은 어디든 가능해" 답변해했다.

 

우린 아직 어린애인가?

새롭게 가입을 하고 모임에 선듯 가다서지 못하고 어색해 한다.

유은희 친구는 친구들 잘 챙겨준다.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잘 어울리도록 교각역할을 하고 있다.

 

12명의 친구들이 제부도로 모였다.

홍사득을 만나러...

멀리서 친구를 만나고 힘이 되어주고 어울리려...

고혜숙, 김병찬, 김영자, 박홍규, 안영주, 엄준석, 연상흠, 유은희, 이금숙, 정지환, 주상구

 

홍사득은 40년전에 전곡항의 지역에 살다가 신림동에 이사와서 동창이 되었다. 촌놈이 출세한 거란다.

그리고 다시 귀향을 해서 지금 특산물 농사를 지으며 지내고 있다.

머리가 하얀 모습과 조금은 시골 농부의 모습을 보며 제부도에서 편하게 점심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

 

바닷구경도 하고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여느 때나 주거니 받거니 우정을 다지는 시간들... 따지마자 먹는 짠 자연산 석화는 바다의 향수와 맛을 느끼게 해주고. 광어와 우럭의 찰진 맛도 감미롭게 느낀다.

한참을 박장대소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아쉬움을 하고 떠나왔다.

평생 잊지 말고,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부담없이 한끼 얻어먹을 수 있는 친구가 좋다.

 

먼곳을 기쁨으로 달려온 친구들...

음식값을 1/n한 친구들...철저한 이 계산법은 지켜져야 우정은 오래가리라.

 

제부도 특산물을 가슴에 푸짐히 안겨준 사득친구...

모두를 가슴에 품고 환한 미소로 행복해한다.

 

2015년 2월 12일 제부도에서

'서울신림초등학교 2회 졸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과 함께하는 친구  (0) 2015.03.11
대부도 언저리 트래킹   (0) 2015.03.11
너희들이 내게 소중한 이유  (0) 2015.02.12
친구를 품고  (0) 2015.02.11
2015년 신년하례회 및 정모  (0) 2015.02.05